
미담타임스 김교환 기자 | (재)부산디자인진흥원은 부산글로벌도시재단이 공모한 '2025 부산 ODA 인큐베이팅 사업'에 최종 선정됨에 따라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와 알마티를 방문해 현지조사 및 기관 협의를 진행하며, 한국-카자흐스탄 간 디자인·디지털 협력 교두보 마련에 나서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올해로 두 번째를 맞는 '부산 ODA 인큐베이팅 사업'은 개발도상국을 직접 방문해 현지 수요를 조사하고, 부산의 산업 특화 분야와 연계 가능한 국제협력 모델을 발굴·확장하는 사업으로, 지역 공공기관과 기업이 국제개발협력 경험과 전문성을 축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부산디자인진흥원은 AX/DX 전문기업인 ㈜일주지앤에스와 AI·머신러닝·딥러닝 전문 교육기업 베라블라에듀와 함께 ‘카자흐스탄 디자인·디지털 융합형 혁신허브 조성’을 목표로 현지조사를 진행했다.
부산디자인진흥원은 이번 현지조사를 통해 디자인·디지털 융합형 전문 인력 양성 수요를 분석하고, 카자흐스탄 도시·산업 환경과 연계 가능한 혁신 아카데미 모델을 검토했으며, 향후 후속 국제협력 사업으로 연결할 수 있는 다양한 협업 방향과 실질적 사업화를 위한 추진 전략을 논의했다.
특히 아스타나 시의 혁신기관인 아스타나 이노베이션(Astana Innovations)을 방문해 카자흐스탄 내 디자인 및 디지털 전환 수요를 공유하고, 부산의 글로벌 사업 추진 사례와 2028 세계디자인수도(World Design Capital, WDC) 부산 추진 현황을 소개하는 등 부산의 국제 디자인도시로서 브랜드 가치를 알리는 데 주력했다.
이와 더불어 아크몰라 도청, 카자흐스탄 우체국(Kazpost), 알마티 소재 대학교인 KBTU(Kazakh-British Technical University) 등 공공·교육·산업 분야 기관을 방문해 협력 가능성을 폭넓게 논의했다.
한편 부산디자인진흥원은 현지조사 이전에도 코펜하겐 인터렉션 디자인 연구소(CIID), 폴란드 그래픽 디자인(PGD) 등 해외 디자인 기관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부산 청년 디자이너 및 디자인 기업이 글로벌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도록 연계 기반을 구축하는 등 글로벌 협력 활동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강필현 부산디자인진흥원 원장은 “부산디자인진흥원이 카자흐스탄, 폴란드 등과의 협력을 계기로 글로벌 융·복합 기관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ODA 인큐베이팅 사업을 비롯한 다양한 국제협력 과제를 통해 부산의 디자인 역량이 세계 무대에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디자인진흥원은 ‘2028 세계디자인수도(World Design Capital, WDC) 부산’ 추진기관으로서 글로벌 디자인 네트워크 구축, 국제협력 사업 발굴, 시민 중심의 디자인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세계디자인수도 부산 2028의 성공적인 추진과 지속 가능한 디자인 생태계 구축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