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담타임스 김준완 기자 | 김해시는 지난 25일 화포천습지 과학관이 관련 법에 따른 정식 과학관(자연생태분야 전문과학관)으로 경상남도 등록을 완료했다고 26일 밝혔다.
전문과학관은 분야별 과학기술자료를 수집·조사·연구해 이를 보존·전시하는 곳으로 ‘과학관의 설립·운영 및 육성에 관한 법률’에 따라 100㎡ 이상의 전시실과 연구실, 과학기술자료 30점 이상, 전문직원 1인 이상을 확보해야 등록할 수 있다.
10월 15일 개관 예정인 화포천습지 과학관은 무관심으로 방치되던 오염된 하천이란 오명을 딛고 지금의 람사르습지 도시 김해가 되기까지 주민과 지자체의 지역 생태 회복을 위한 노력을 테마화한 전시 콘텐츠를 기반으로 습지과학실을 비롯한 전시실, 기획전시실, 생태교육실, 탐조전망대 등의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와 함께 경남도 환경재단에서 매월 정기적으로 운영하는 습지해설 프로그램, 가족 단위 생태체험과 생태 모니터링 활동 등 습지생태와 자연생물을 이해하기 위한 다양한 체험·교육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이 자연과학을 보다 쉽고 흥미롭게 접하도록 해 과학문화 확산에 기여하는 복합 교육공간으로서의 역할을 해나갈 계획이다.
이용규 김해시 환경정책과장은 “화포천습지 과학관은 지역 관광자원과 연계된 과학문화 체험시설로서 김해시가 생태환경 도시이자 과학문화 도시로 나아가는 발판이 될 것”이라며 “자연생태분야의 명실상부한 테마과학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과학관의 체계적인 운영과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