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담타임스 김준완 기자 | 김제시는 지난 29일 황산 거점소독시설에서 전북도와 합동으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에 대비한 가상방역훈련(CPX)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훈련은 유관기관·생산자단체 등 100여명이 참가했으며 산란계 농가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 상황을 가정해 대응 절차와 현장 시연이 진행됐다.
주요 훈련 내용은 AI 접수 시 초동방역팀과 전담 방역관의 출동 및 간이 검사, 통제초소와 거점소독시설 설치, 발생농장 등에 대한 소독과 역학조사, 살처분 조치, 이동제한 해제와 재입식 등으로 실시됐다.
시는 초기에 정확하고 신속한 대응을 위해 긴급행동지침에 따른 인력과 장비 동원계획, 거점소독시설 운영 및 통제초소 설치 등에 관한 절차를 점검했다.
전반적인 방역 조치 과정에 대해서는 사전 제작된 동영상과 현장 시연을 통해 진행됐으며, 추후 훈련 과정의 문제점 개선 등을 통해 실제 발생에 대비할 방침이다.
강기수 김제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번 가상방역 현장훈련을 통해 가축전염병 예방 의식을 높이고 AI 발생 대응 역량을 향상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면서 “다가오는 동절기에도 가금 농장들이 철저한 방역에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