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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완주·전주 통합, 완전(完全)한 도시, 완전(完全)한 미래로!

만경강 리버밸리 프로젝트, 행정복합타운, 에코어드밴처랜드 등 완주 곳곳에 핵심 성장축 조성

 

미담타임스 정인화 기자 | 전주시가 제시한 완주·전주 통합 미래 비전은 완주 곳곳에 핵심 성장축을 조성하고, 주민들의 정주 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 동시에 완주와 전주가 가진 강점을 살려 거대한 문화관광벨트와 첨단산업 체인을 연결해 더 큰 미래를 열 가능성을 지닌 도시로 나아가겠다는 의미도 담겨있다. 이를 통해 통합시를 오는 2040년까지 100만 광역도시, AI산업 기반의 경제산업 중심도시, 가장 살기 좋은 직주락 정주도시로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

 

△5대 메가 프로젝트, 통합시 핵심 성장축 곳곳에!

이를 실현하기 위해 시는 현 완주 지역 곳곳에 통합시는 물론 전북특별자치도의 발전을 이끌어갈 핵심 성장축을 만드는 통합시 5대 메가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먼저 완주와 전주를 잇는 만경강을 중심으로 ‘만경강 리버밸리 프로젝트’를 추진해 전북특별자치도의 성장을 견인하는 신경제지구와 통합시 핵심 성장축을 조성하게 된다. 또한 시는 하천정비 및 친수공간 조성을 통한 여가·문화형 수변공간 조성을 계획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시는 완주군 일원에 ‘통합시 행정복합타운’을 조성해 행정 자원과 역량을 한데 모을 계획이다. 통합시 행정타운에는 시청과 시의회뿐 아니라 시설관리공단과 시정연구원, 정보문화산업진흥원 등 주요 출연기관들이 자리하게 되며, 시는 아직 설치되지 않은 광역 단위 특별행정기관과 공공기관도 이곳에 유치한다는 구상이다.

 

여기에 통합시 북부권에 자리한 경천면에는 수려한 자연환경과 연계해 동물원과 워터파크, 놀이공원이 결합한 대단위 테마파크인 ‘에코어드벤처랜드’를 조성한다. 이를 위해 전주동물원은 향후 이곳으로 이전해 개방·체험형 동물원으로 조성되고, 경천댐을 활용한 수상 레포츠 기능도 갖추게 된다.

 

이외에도 통합시의 새로운 관문이 될 삼례 부근 호남고속도로 구간에는 상부를 지상 공원화한 후 통합시의 랜드마크가 될 ‘삼례 하이파크’가 조성되고, 용진 일대에는 농수산도매시장과 장동유통물류단지를 이전해 문화 관광형 유통물류거점인 ‘완주-전주 AI 물류 허브’가 구축된다.

 

△정주 혁신 7대 프로젝트, ‘완주-전주 30분 도시 구현’

이번 완주·전주 통합 미래 비전에는 군민들의 생활 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정주 혁신 7대 프로젝트도 제시됐다.

 

특히 시는 이 프로젝트를 통해 완주에서 전주, 전주에서 완주 어디로든 30분이면 통하는 ‘완주-전주 30분 도시’를 만들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전주 BRT 노선 확장 및 시내버스 노선 개편 등 대중교통 체계를 개편하고, 외곽 순환 및 접경지역 도로망과 북부터미널 등 대중교통 인프라도 확대하기로 했다.

 

또한 완주 지역 주민들의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도시가스 및 LPG 배관망, 상하수도 보급률 100% 달성을 목표로 적극 확충해 나가고, 신재생에너지 시설 및 각종 도시개발 사업 수익을 활용해 노인 및 청년 대상 ‘완주-전주 상생기본소득’ 제도를 도입할 계획이다. 소요 재원은 에코어드벤처랜드 등 통합 미래 비전에 제시된 다양한 관광사업과 신재생에너지 등 각종 도시개발 사업을 통해 마련키로 했다.

 

이와 함께 시는 통합시의 응급의료 대응력을 높이고 주민들의 건강을 확실하게 지켜줄 500개 병상 이상 종합병원을 유치하고, 현재 완주 지역에 없는 공공산후조리원·육아종합지원센터·노인복지관을 신설한다. 또, 기존 5개 공공도서관을 복합문화공간으로 전환하고, 동상·비봉·상관 등 공공도서관이 설립되지 않은 3개 지역에는 도서관을 신설할 계획이다.

 

동시에 시는 국제공인 파크골프장 건립과 월드컵 골프장 이전 등 생활체육 인프라를 확대하고, 분야별 마스터즈 대회 유치 등 1인 1종목 생활체육도시를 실현해 나가기로 했다.

 

시는 교육청 및 대학 등 관련기관과 협업을 통해 특목고 등 특화교육기관을 집적한 교육특화지구인 글로벌 K-캠퍼스를 조성하고, 산학연 연계 연구교육센터 설립 및 AI 기반의 미래형 스마트 스쿨 등 혁신 교육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교육 발전 사업들도 꼼꼼히 챙겨 나갈 예정이다.

 

△K-문화관광벨트-첨단산업 허브로 완주·전주 연결

나아가 시는 기존 완주와 전주가 가진 장점을 연결해 통합 효과를 극대화하는 문화관광분야와 첨단산업분야의 비전도 제시했다.

 

우선 전주가 올림픽 국내 후보도시로 선정된 만큼, 올림픽 개최에 필요한 선수촌 및 훈련장 등 기반시설을 완주 지역에 조성해 올림픽 배후도시로의 역할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삼례문화예술촌 기능을 확대한 문화예술클러스터를 조성해 문화예술 거점을 마련하고, 구이와 고산 지역에는 현장 야외촬영 및 특수효과 촬영이 가능한 영화·영상 네이처 스튜디오 단지를 조성해 전주 영화제작 인프라와 연계한 영화·영상 제작 서비스 원스톱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만들기로 했다.

 

여기에 상관 지역에는 ‘워케이션 거점센터’를 조성해 전주한옥마을과 연계한 관광 상품을 개발하고, 각 지역별로 여가·휴양 인프라를 조성해 통합시를 ‘대한민국 생태힐링 워케이션 1번지’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이외에도 소양과 화산 지역에는 농촌체험거점 ‘팜랜드’를 구축해 외국인과 청소년 대상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역사적 가치가 있는 초남이성지와 천호성지를 활용한 글로벌 순례지 조성 등 다양한 관광자원을 확대한다.

 

동시에 시는 이번 통합 미래 비전에 전북을 넘어 대한민국 산업혁신을 가져올 ‘피지컬 AI 산업 생태계’를 통합시를 중심으로 만들어 가고, 전주의 탄소·드론산업과 완주의 수소·모빌리티 산업을 연계한 첨단 모빌리티 및 방위산업 등 첨단산업 기반도 내실 있게 구축해 가겠다는 청사진도 담아냈다.

 

뿐만 아니라, 미래 스마트 농업 활성화를 위해 재배 기술 개발부터 생산, 청년창업까지 모두 이루어지는 스마트팜 단지를 조성하고, 국립세계약용식물단지를 유치해 바이오 소재 고부가가치 작물 생산과 제품 개발 등 그린바이오 산업기반을 구축할 예정이다.

 

끝으로 산업단지가 인접한 봉동 지역에는 청년들의 생활상을 반영한 쇼핑·주거·문화·오피스가 결합된 직주락 복합타워를 건립하는 등 청년 정주 여건을 대폭 개선해 통합시를 청년이 머무는 젊은 도시로 만들기로 했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통합은 단순한 행정구역의 문제가 아닌 두 도시를 가두던 지역과 행정, 경제의 틀을 넘어 누구나 다양한 기회와 행복을 누리고, 누구나 뿌리내리며 살고 싶은 도시로 나아가는 일”이라며 “우리 지역의 당당했던 위상을 되찾고 더 강한 경제를 구현해 대한민국 중심도시로 우뚝 설 수 있도록 통합의 길을 함께 걸어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