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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시 고향사랑기부제 시행 2년 만에 누적 기부금 20억 원 돌파

출향인 참여·자매도시 상생·특산물 홍보 전략으로 참여와 재기부 유도 선순환 구축

 

미담타임스 김준완 기자 | 포항시 고향사랑기부금 누적액이 제도 시행 이후 꾸준히 증가하며, 2023년부터 올해 12월 현재까지 누적 기부금 20억 원을 돌파했다.

 

이는 고향을 향한 출향인들의 변함없는 관심과 응원, 자매·우호도시와의 상생 협력, 그리고 기부자 공감을 이끌어낸 포항시의 적극적인 홍보 전략이 어우러진 성과다.

 

포항시는 고향사랑기부제 시행 초기부터 출향 인사와 향우회를 중심으로 고향의 변화와 기부 취지를 지속적으로 알리며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왔다. 전국 각지 포항 향우회와의 교류를 통해 출향인들의 기부 동참이 이어지며 지속 가능한 고향사랑기부 문화로 자리 잡는 기반이 됐다.

 

또한 자매·우호도시 및 인접 지자체와의 상호 기부 참여 역시 누적 기부금 확대에 힘을 보탰다. 광양시를 비롯한 자매·우호도시와의 고향사랑기부 상호 참여는 지역 간 연대와 협력의 가치를 실천한 사례로 주목받았다. 해당 지자체 공무원과 기업, 유관 단체 임직원들의 폭넓은 참여는 행정 교류를 넘어 민관이 함께하는 상생 협력의 의미를 더욱 깊게 했다.

 

현장 중심의 홍보 전략도 눈에 띄는 성과를 냈다. 포항시는 포항국제불빛축제 등 대형 축제와 박람회 현장에서 고향사랑기부제 홍보부스를 운영하며 관광객과 시민에게 제도를 적극 알렸다. 특히 과메기와 물회 등 포항을 대표하는 특산물을 활용한 SNS 이벤트를 명절과 연말정산 시즌 등에 맞춰 진행하며 기부 참여 만족도를 높이고, 재참여를 이끌어냈다.

 

이 같은 노력은 대외적으로도 인정받아 포항시는 ‘SBS 고향사랑기부대상’에서 은상을 수상하며, 고향사랑기부제 운영의 우수성과 창의적인 홍보 사례를 전국적으로 알리는 성과를 거뒀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고향사랑기부금 20억 원 돌파는 포항을 잊지 않고 응원해 주신 출향인과 포항을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의 따뜻한 마음이 모인 결과”라며 “앞으로도 고향사랑기부금이 취약계층 지원과 주민 복리 증진 등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사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책임 있고 투명하게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기부자들의 성원에 보답하고자 고향사랑기부금 누적 20억 원 돌파 기념 감사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달 22일부터 31일까지 포항시에 10만 원 이상 고향사랑기부를 한 기부자를 대상으로 50명을 추첨해 포항 대표 특산품인 과메기를 증정할 예정이며, 당첨자는 2026년 1월 9일 개별 문자로 안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