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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경상남도농업기술원, 벼 깨씨무늬병 없는 들녘으로... 토양 관리가 관건

적기 이앙, 소식 재배 등 표준 재배기술 준수 당부

 

미담타임스 김준완 기자 |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은 지난해 벼 주산지를 중심으로 피해를 준 ‘벼 깨씨무늬병’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벼 재배 전 토양 양분 관리와 균형 시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깨씨무늬병은 곰팡이성 병해로 종자와 작물 잔재, 잡초에서 살아남아 바람을 통해 확산되며, 벼 생육 전반에 걸쳐 발생한다. 특히 본답에서는 유수형성기 이후 병 증상이 급격히 증가하는 특징이 있다.

 

초기에는 잎에 암갈색의 타원형 반점이 나타나고, 이후 반점이 확대되면서 원형 무늬를 형성한다. 줄기와 벼알에도 반점이 생길 수 있으며, 피해가 심하면 도정수율 저하와 쌀 품질 하락으로 이어진다.

 

병 발생은 토양 비옥도가 낮은 노후 논이나 양분 결합력이 약한 사질토 논에서 높게 나타난다. 적기보다 빠른 이앙을 하는 조식재배와 단위 면적당 재식 밀도가 높은 밀식재배 역시 병 발생을 증가시키는 요인이다.

 

볏짚을 논에 환원하지 않을 경우 토양 유기물 공급이 감소하고, 규산(적정 157~180mg/kg)과 칼륨(K)·칼슘(Ca)·마그네슘(Mg) 등 양분이 부족해져 병 발생위험이 커질 수 있다.

 

예방을 위해서는 재배 전 토양분석을 통해 양분 상태를 확인하고, 부족한 성분을 보완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난해 깨씨무늬병 피해가 컸던 논은 규산질비료를 살포한 뒤 경운해 토양에 고르게 분포시키는 관리가 필요하다.

 

또한 완효성비료와 이삭거름을 재배 여건에 맞게 조절하고, 조식·밀식재배 대신 적기 재배를 통해 안정적인 생육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등숙기 장기간 고온이나 잦은 강우 등 병 발생이 우려되는 기상 조건이 지속될 때는 등록 약제를 적기에 살포해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

 

신정호 작물연구과장은 “작년과 같은 깨씨무늬병 피해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지금부터 토양관리에 힘쓰고, 표준재배 기술을 준수한다면 안정적인 벼 생산이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