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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산림청, 대형산불 '안전지대' 없다…전국 산림 어디서나 발생 가능

국립산림과학원, 최근 5년간 대형산불 분석…산림유형·지역 가리지 않고 전국적 발생 확인

 

미담타임스 김준완 기자 |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최근 5년간 발생한 대형산불의 발생 위치와 산림 유형 분포를 분석한 결과, 대형산불이 특정 지역이나 수종에 집중되지 않고 다양한 산림 유형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최근 5년간 발생한 대형산불 사례를 분석한 결과, 산불은 소나무림에 국한되지 않고 혼효림과 활엽수림 등 다양한 산림유형에서 발생했으며, 산악지형·해안지역·내륙산림 등 전국적으로 분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산불 피해지의 임상 분포를 보면, 침엽수림 중심의 피해 양상이 나타난 사례도 있으나 활엽수림과 혼효림 피해 역시 상당한 비중을 차지했다. 실제로 2023년 홍성 산불은 침엽수림 70%, 활엽수림 13%, 혼효림 7%였고, 2025년 산청 산불은 침엽수림 46%, 활엽수림 44%, 혼효림 8%로 분석됐다.

 

또한, 금년도 2월에 발생한 함양 산불은 활엽수림이 74%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해, 대형산불 위험은 특정 수종보다 강풍과 건조한 기상조건, 지형, 연료 축적 등 복합적 요인에 의해 발생함을 보여준다.

 

대형산불 발생 분포를 공간적으로 분석한 결과, 동해안뿐 아니라 내륙 산지에서도 발생이 지속적으로 확인돼 대형산불 위험이 특정 지역에 한정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후변화로 고온·건조한 날이 증가하고 강풍을 동반한 이상기상이 빈번해지면서, 대형산불 발생 위험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앞으로 산불 발생 위치·임상·기상 조건 등을 통합 분석해 대형산불 위험 예측 기술을 고도화하고, 과학 기반의 산불 대응 정책 지원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산불연구과 원명수 과장은 “대형산불은 강풍과 건조한 기상 조건이 결합될 경우, 특정 수종이나 지역에 관계없이 발생할 수 있다”며, “산불 예방과 대응 정책도 특정 산림유형 중심에서 벗어나 종합적인 관리 전략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