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담타임스 김준완 기자 | 청도군이 인구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해법으로 “교육”을 전면에 내세우며 주목받고 있다.
학생 수 감소로 존폐 위기에 놓인 소규모 학교를 단순 유지가 아닌 지역의 지속 가능성을 이끄는 핵심 거점으로 탈바꿈시키는 ‘작고 강한 학교 만들기’프로젝트를 통해 현실화 하고 있다.
이 사업은 농촌지역 학교를 살리는 것을 넘어, 교육 경쟁력을 기반으로 인구 유출을 막고, 나아가 인구유입과 지역 활력을 회복하겠다는 전략적 접근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교육이 곧 인구정책... ‘작고 강한 학교’의 출발
‘작고 강한 학교 만들기 프로젝트’는 지역 학령인구 감소로 위축된 학교를 지역 맞춤형 특성화 교육으로 육성해 학습 격차 해소, 교육여건 개선, 지역 정주 여건 강화까지 연결하는 데 목적이 있다.
특히 단순한 예산 지원을 넘어 △기초학력 보장 △외국어·미래 교육 강화 △체험 중심 교육확대 △지역 연계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합적으로 추진하며 교육의 질적 전환을 이끌고 있다.
눈에 보이는 변화... 학생 증가와 교육 만족도 상승
사업 추진 이후 현장에서는 뚜렷한 변화를 보여주고 있다.
소규모 학교에 AI기반 학습환경, 영어특성화 프로그램, VR·AR 체험시설 등 미래형 교육 인프라가 도입되고, 승마, 목공, 풋살 등 다양한 체험을 병행하면서 교육 경쟁력이 크게 강화됐다.
그 결과 화양초의 경우 2026년 2월 기준 병설유치원을 포함한 전교생 46명 가운데 타 학군 학생이 27명으로 57%를 차지했고, 2026학년도 신입생이 5명이 됐으며, 각남초의 경우 2026년 2월 기준 1학년 1명, 2학년 1명이 타 학군에서 전학을 오는 등 학생 수 증가 및 유입 효과가 발생했다.
또한 기초학력에 있어서도 미달 학생 비율이 2023년 9%, 2024년 12%에서 2025년 0%로 감소 됐다.
특히 각남초의 경우 전교생 11명 전원이 마사회 인증 포니 3등급 자격을 취득했고, 제23회 전국항공우주과학경진 경북예선 고딩 드론 부문에 6명이 수상을 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도 이어지고 있으며 학교 생활 및 체험활동 만족도 상승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는 ‘작은 학교도 충분히 경쟁력을 가질수 있다’는 가능성을 입증한 사례로 평가된다.
학교를 넘어 지역으로... 지역공동체 모델로 확장
‘작고 강한 학교’의 가장 큰 특징은 학교 변화가 곧 지역 변화로 이어진다는 점이다.
학부모 교육, 가족 물놀이 행사, 한마음 운동회, 숲속 가족여행, 김장 나눔과 같은 학부모 참여 프로그램, 가족 체험활동, 지역 자원 연계 교육 등을 통해 학교와 가정, 지역 사회를 유기적으로 연결한 결과 학부모 만족도 향상, 지역 공동체 활성화, 정주여건 개선으로 이어지며 교육이 지역 공동체 회복의 중심 역할을 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2026년 대상 학교 확대... 지속 가능한 모델 구축
청도군은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2026년에는 사업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2023년~2024년 1개교(화양초)에서 시작하여 2025년 2개교(화양초, 각남초) 2026년에는 6억4천만원의 예산으로 6개교(화양초, 각남초, 덕산초, 남성현초, 유천초, 동산초)로 확대하여 시설개선을 포함한 종합지원체계를 구축해 교육환경 전반의 혁신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지속적인 사업 추진을 통해 단순 지원이 아닌 ‘지역 맞춤형 성공 모델’로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작은 학교의 기적, 지역을 바꾸는 시작
청도군의 ‘작고 강한 학교 만들기 프로젝트’는 이제 단순한 교육 지원 사업을 넘어 인구정책이자 지역 정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학교가 살아야 마을이 살고, 마을이 살아야 지역의 미래가 지속된다는 사실을 청도군은 교육현장에서 현실로 만들어 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