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담타임스 김준완 기자 | 지난 1월 그린리모델링과 층별 전면 리모델링을 마치고 재개관한 인동도서관이 3개월(1. 12.∼4. 13) 만에 9만여 명이 찾는 성과를 거뒀다. 하루 평균 1,000명 이상이 방문한 셈으로, 리모델링 이전보다 이용률이 2배 이상 증가했다. 시민 유입이 빠르게 늘며 지역을 대표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잡고 있다.
인동도서관은 2000년 개관 이후 시설 노후화와 에너지 성능 저하, 폐쇄적인 공간 구조로 이용 불편이 이어져 왔다. 구미시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국토교통부 그린리모델링 공모사업과 공공도서관 건립지원 전환사업을 통해 총 58억 원을 확보해 전면적인 환경개선을 추진했다.
공간 혁신이 이용 증가로 이어졌다. 1층에는 누구나 머물 수 있는 힐링라운지를 조성했고, 2층에는 개방형 열람공간 ‘열린나래’를 마련해 체류형 이용을 유도했다. 가족 단위 이용자를 위한 가족라운지와 24시간 운영되는 마을돌봄터도 호응을 얻고 있다. 돌봄 아동이 자연스럽게 도서관을 이용하면서 독서와 연계되는 환경이 형성됐고, 일상 속 이용 기반도 확대됐다.
프로그램 운영도 변화를 이끌었다. 생성형 AI 활용 과정, 글쓰기, 그림책 함께읽기, 아트 스토리텔러 등 문화강좌를 통해 성인과 학부모 참여를 끌어냈다. 싱잉볼 명상체험 등 단기 체험형 강좌를 도입해 짧은 기간에도 다양한 연령층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한 점도 이용 확대로 이어졌다.
유아 대상 프로그램도 강화했다. ‘동화나라 놀이터’를 가족 참여형 통합 프로그램으로 개편해 놀이와 독서를 함께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기존 단순 만들기 중심에서 벗어나 가족 단위 참여를 확대하면서 높은 이용률을 보였다.
도서관 주간 행사도 성과를 더했다. 4월 12일부터 일주일간 진행된 행사에서는 부모 대상 성교육 특강과 가족 참여형 공연 ‘마법선물상자’를 운영해 참여율과 만족도를 동시에 끌어올렸다.
류정숙 시립중앙도서관장은 “인동도서관이 시민의 일상 속에서 문화와 학습이 함께 이뤄지는 공간으로 자리잡고 있다”며 “시민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이용 활성화와 지역 문화 기반 강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구미시는 공공도서관 리모델링과 프로그램 운영을 연계해 독서문화 저변을 넓히고 있다. 앞으로도 생활밀착형 도서관 서비스 체계를 단계적으로 확충해 시민 접근성과 이용 편의를 높여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