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23 (화)

  • 맑음동두천 25.8℃
  • 구름조금강릉 27.3℃
  • 맑음서울 26.6℃
  • 구름많음대전 25.0℃
  • 흐림대구 22.6℃
  • 흐림울산 23.8℃
  • 구름많음광주 24.8℃
  • 흐림부산 27.2℃
  • 구름조금고창 25.2℃
  • 제주 24.5℃
  • 맑음강화 25.7℃
  • 구름많음보은 24.4℃
  • 구름많음금산 25.9℃
  • 구름많음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2.1℃
  • 구름많음거제 25.3℃
기상청 제공

울산

울산시립교향악단 샌드아트로 즐기는‘문학이 잇는 클래식’제3막 햄릿

차이콥스키·쇼스타코비치 작품으로 만나는 격정의 무대!

 

미담타임스 김준완 기자 | 울산시립교향악단이 오는 9월 26일 오후 7시 30분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특별기획 시리즈 ‘문학이 잇는 클래식’ 제3막 햄릿을 무대에 올린다.

 

이번 공연은 박윤환 부지휘자의 지휘와 정아름 진행자의 해설로 극의 흐름을 전달한다.

 

김수진 울산엠비시(MBC) 작가가 각색에 참여했으며, 샌드아티스트 임주은이 햄릿의 고뇌와 슬픔을 시각적으로 표현한다.

 

이번 무대에서는 덴마크 국왕이었던 아버지의 억울한 죽음을 두고 원수를 갚기 위해 사느냐 죽느냐를 두고 끊임없이 고뇌하는 햄릿의 내면을 쇼스타코비치의 격렬하면서도 날카로운 감각과 차이콥스키의 러시아 낭만주의적 정서로 풀어낸다.

 

쇼스타코비치 ‘햄릿 모음곡’은 1964년 그레고리 코질로프 감독의 동명 영화에 사용된 영화음악으로, 햄릿의 고뇌·배신·복수·죽음을 표현하는 20곡이 수록 되어있다.

 

그중 짧은 동기와 강렬한 리듬이 교차하는 서곡과 햄릿과 레어티즈가 복수와 증오로 인해 목숨을 건 검투와 햄릿의 죽음을 담은 음악 등을 발췌해 연주함으로써 극적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함께 연주되는 차이콥스키 ‘햄릿, 부수음악’은 1891년 상트페테르부르크 알렉산드린스키 극장의 《햄릿》 공연을 위해 쓰인 곡이다.

 

서정적이면서도 비극적인 관현악법이 돋보이며 묵직한 금관의 화성과 우수 어린 현악 선율이 햄릿의 운명적 비극을 한층 깊이 있게 드러낸다.

 

입장료는 전석 1만 원이며, 회관 회원 30%, 단체 20%, 초중고생 및 청소년증 소지자 50% 등의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예매 및 자세한 공연 문의는 울산문화예술회관 누리집 또는 전화로 하면 된다.

 

울산시립예술단 관계자는 “최근 문학이 잇는 클래식 시리즈가 연이어 매진을 기록하는 등 울산 시민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얻고 있다”라며 “이번 무대는 ‘사느냐, 죽느냐(To be or not to be)’라는 명대사와 함께 문학의 교훈과 클래식 선율의 감동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문학과 음악, 영상예술을 결합한 ‘문학이 잇는 클래식’은 올해 샌드아트를 새롭게 도입해 총 4회 공연으로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