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23 (화)

  • 맑음동두천 25.8℃
  • 구름조금강릉 27.3℃
  • 맑음서울 26.6℃
  • 구름많음대전 25.0℃
  • 흐림대구 22.6℃
  • 흐림울산 23.8℃
  • 구름많음광주 24.8℃
  • 흐림부산 27.2℃
  • 구름조금고창 25.2℃
  • 제주 24.5℃
  • 맑음강화 25.7℃
  • 구름많음보은 24.4℃
  • 구름많음금산 25.9℃
  • 구름많음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2.1℃
  • 구름많음거제 25.3℃
기상청 제공

경남

김해 의생명·산업진흥원 디지털 헬스케어 실증 도시 김해를 이끈다!

실증 통해 시민 건강 증진과 기업 도우미 역할을 해...

 

미담타임스 김교환 기자 | 김해 의생명·산업진흥원과 김해시는 의료기관과 기업이 혁신을 함께 실험하고 성과를 도출하는 실증도시로 도약하고 있다.

 

특히, 시민이 직접 참여하고 체감할 수 있는 헬스케어 서비스의 선도적 구현은 지역 내 디지털 의료 신뢰도 향상과 기업 성장의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지역 환자들이 곧바로 체감할 수 있는 헬스케어 서비스가 김해시에서 먼저 구현되고 있으며, 이는 시민의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이번 실증사업은 기업이 필요한 실증처를 찾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로 연결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진흥원의 핵심 역할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진흥원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및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의 “퍼스널랩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제품개발 지원 플랫폼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관내 보건소·병원과 기업 간 협력을 통해 디지털 헬스케어 제품 실증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제품 실증'은 실제 또는 유사한 사용 환경에서 성능을 검증하는 전 단계의 테스트로, 제품의 안전성, 조작성, 사용자 만족도를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과정이다.

 

이는 실사용자가 주요 기능을 수행하는데 걸리는 시간, 효율성, 오류 발생 여부 등을 확인함으로써 제품 사용성을 개선하는 데 목적이 있다.

 

기업은 실제 사용자로부터 피드백을 받아 제품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고, 시민들은 새로운 제품을 미리 체험하며 개선 과정에 직접 참여하는 경험을 하게 된다.

 

특히 김해시는 지역 보건소와 병원이 밀집해 있어 실증 환경이 뛰어나며, 이러한 협력 구조는 시민 건강 증진과 기업 성장을 도모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올해 기업지원을 통해 제품 실증을 진행하는 기업은 총 5개 사로 ▲메디워커(김해, 대표 김태열, 남성 전립선 및 성기능 개선 웨어러블 헬스기기) ▲디케이비앤알티(김해, 대표 박동국, 발달 아동을 위한 미술치료 모델) ▲에어로힐(김해, 대표 임정도, 의료용 광촉매 공기 정화 시스템) ▲아이지엠주식회사(경기도, 대표 김삼수, 초음파 프로브 소독기) ▲이팜헬스케어(경기도, 대표 이복기, 디지털 처방전 솔루션)이다.

 

참여기업들은 의료기관과 협력해 실제 현장에서 성능을 검증하고 있다.이 중 이팜헬스케어는 디지털 처방전 솔루션 ‘처방톡’을 김해복음병원과 인근 약국에서 실증을 시작할 예정이다.

 

처방톡은 병원에서 받은 처방전을 종이 없이 스마트폰으로 바로 확인하고 약국에 QR코드로 접수할 수 있는 디지털 처방전 서비스다.

 

환자는 진료 후 카카오톡을 이용하여 처방전을 전달받은 후 약국에 비치된 QR코드 스캔을 통해 간편하게 처방전을 접수함으로써 약국 이용의 편의성을 높이고, 연간 7억장의 종이처방전 발급으로 인한 환경적, 사회적 비용을 줄일 수 있다.

 

약국 입장에서도 처방전 전달 과정에서의 오류가 줄고, 환자 상담에 더 집중할 수 있어 전반적인 업무 효율성과 서비스 만족도가 기대된다.

 

이팜헬스케어 이복기 대표는“실증 기관을 자체적으로 발굴하는 데 큰 어려움이 있었으나, 진흥원의 지원으로 복음병원과 연계해 현장 실증을 추진할 수 있었다.”라며 “김해 복음병원을 통해 이번 실증은 병원과 약국 간 디지털 연계의 가능성을 직접 검증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라고 말했다.

 

숭인의료재단 김해복음병원 김인열 이사장은 “병원과 약국 간의 디지털 연계는 진료 효율성을 높이고, 환자의 대기 시간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

 

이번 실증이 향후 의료 현장에서 빠르게 확산되기를 기대한다.”라고 강조했다.

 

김해 의생명·산업진흥원 김종욱 원장은 “김해는 디지털 헬스케어 제품 실증의 최적지로, 기업과 의료기관, 보건소가 협력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혁신적 의료서비스를 만들어가고 있다.

 

특히 실증을 통해 기업들은 제품의 부족한 부분을 확인하고 개선할 수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새로운 기기를 병원에 소개하는 성과도 거두고 있다. 앞으로도 지역 공공기관과 협력해 기업들이 실질적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