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담타임스 김교환 기자 | 부산 직업계고등학교 학생들이 지난 9월 20일부터 27일까지 광주광역시에서 열린 제60회 전국 기능경기대회에서 역대 최고 성적을 올렸다.
부산광역시교육청은 부산 직업계고 선수단이 각 종목에서 뛰어난 기량을 선보이며 15개 직종에서 금메달 9개, 은메달 6개, 동메달 8개 등 역대 최다인 모두 23개의 메달을 획득했다고 28일 밝혔다.
특히 부산기계공고는 전체 250개 참가 기관 중 1위를 차지하며 금탑을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부산기계공고는 기계설계/CAD에서 유예준 선수가 금메달을 목에 건데 이어, 같은 종목 최희준·강기범 학생이 은메달을 수상하며 한 종목에서 3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또 배관에서 오동근 학생이 금메달을 딴 것을 비롯해 금메달 5, 은메달 3, 동메달 1, 장려 8을 수상하며 전체 250개 참여기관 중 1위를 차지했다.
경남공고는 김도영·최민준 학생이 모바일로보틱스 직종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동의고 김도원 학생은 판금철골구조물 직종에서, 금샘고 정재영 학생은 전기기기 직종에서 각각 금메달을 차지했다.
또 부산보건고 손선웅(제빵), 영산고 배여주(요리), 부일전자디자인고 정지윤(웹디자인) 학생은 전국기능경기대회 첫 출전임에도 불구하고 동메달을 수상했다.
부산시교육청은 특정 학교와 특정 종목에 국한되지 않고 부산 직업계고 전체가 골고루 우수한 성적을 달성한 데서 더욱 큰 의미를 찾을 수 있다고 평가했다.
김석준 부산교육감은 “이번 대회에서 부산 학생들이 거둔 최고의 성적은 이들의 노력과 열정, 그리고 함께 지도한 교육현장의 헌신의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특성화고 및 마이스터고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학생들이 자신의 잠재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