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담타임스 김교환 기자 | 부산광역시교육청은 학생과 학부모에게 특별한 문화 경험과 독서의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해 9월 말부터 총 12개교 ‘별빛도서관’을 순차적으로 개관한다고 밝혔다.
별빛도서관은 퇴근 시간 이후 걸어서 15분 안에 학교도서관을 방문하여 부모와 자녀가 함께 책을 읽으며 마음을 나누고, 학부모 상호간 소통할 수 있는 열린 공간이다.
부산교육청은 학생과 학부모가 늦은 시간에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밝은 조명, 가로등, CCTV 등을 마련해 안전한 환경을 조성했다. 독서 공간은 따뜻한 분위기와 편안한 좌석으로 누구나 자유롭게 휴식하고 책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또한 학교의 부담을 덜고자 교육청이 직접 전담 인력 배치와 운영 물품을 전폭 지원한다.
별빛도서관에서는 책 읽는 경험을 기록하는 '독서여권', 가족이 함께 완주하는 '夜好! 가족 책몰이 100', 휴대폰 없는 독서몰입을 위한 '체인지 박스', 찾아가는 문화 공연과 독서 연계 프로그램 등 다양한 콘텐츠를 운영하여 학생과 가족이 함께 독서하는 문화를 지속적으로 확산시킬 예정이다. 별빛도서관을 찾은 학생에게는 권장도서나 소정의 기념품을 제공함으로써 책 읽기의 즐거움을 더할 계획이다.
29일 안민초를 시작으로 금빛초(9.30.), 천마초·남산초(10.1.), 두실초(10.24.), 강동초(10.27.), 대교초(10.28.), 용문초(10.29.), 전포초(10.31.), 초읍초(11.1.), 주양초(11.5.), 연일초(11.24.) 등 총 12개교에서 저녁 시간 별빛도서관이 차례로 문을 열 예정이다.
김석준 교육감은 “별빛도서관은 단순히 책을 읽는 공간을 넘어 가족이 함께 어울리고 성장하는 집 근처의 작은 문화등대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학교도서관이 아이와 학부모에게 편안하고 열린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