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담타임스 박민정 기자 | 울산 강북교육지원청은 30일 다전초등학교에서 대한적십자사 울산지사(회장 채종성)에서 위기가정 학생을 위한 생계비 360만 원을 전달받았다.
이번 지원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생활고를 겪는 학생을 돕고자 마련됐으며, 생계비는 다전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위기가정 학생에게 전달됐다.
이번에 지원을 받은 학생은 할머니가 홀로 다자녀를 양육하는 조손가정이다.
할머니의 건강 악화로 근로활동이 어려워 정기적인 수입이 없는 상황에서 긴급 생계비가 큰 도움이 될 예정이다.
강북교육지원청과 대한적십자사 울산지사는 2022년 청소년 위기가정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위기가정 지원을 위한 협력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지원 요청이 접수되면 심사를 거쳐 맞춤형 긴급지원비를 제공하며, 올해 이 학생을 포함해 10가정에 총 2,940만 원을 지원했다.
다전초등학교 최미순 교장은 “학교와 교육지원청이 긴밀히 협력해 교육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세심히 살피겠다”라고 말했다.
한성기 교육장은 “위기가정 학생 지원에 함께해 준 대한적십자사 울산지사에 감사드린다”라며 “앞으로도 학교와 지역사회가 협력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학생들을 적극 발굴하고, 어려운 환경을 극복할 수 있도록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