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담타임스 김교환 기자 | 대구군위교육지원청은 10월 1일 관내 초등학생 가족 20여 팀을 대상으로 ‘삼국유사의 고장 군위에서 펼치는 달이 빛나는 밤에 GUNWI’ 천문 체험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학생들이 평소 접근하기 어려운 천문 분야에 흥미를 갖고 가족과 함께 소통하며 과학적 탐구심을 키우는 데 중점을 뒀다.
행사는 오후 5시 30분부터 9시까지 군위교육지원청 대회의실과 창작공작소, 소회의실 및 교육지원청 앞마당에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먼저 천문 강의를 통해 우주와 천체에 대한 기초 지식을 습득하고 이날 밤 관측 가능한 천체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이어 별자리 투영기와 간이 천체망원경을 직접 제작하며 천체망원경의 원리와 구조를 익혔다.
실내 활동을 마친 후 야외로 이동해 본격적인 천체 관측에 나섰다. 전문 강사의 지도 아래 천체망원경 조작법을 익힌 뒤 계절 별자리와 달, 행성, 딥스카이 등을 차례로 관측했다.
학생들은 달 표면의 크레이터와 행성, 성단, 성운을 직접 관찰하며 우주의 신비를 체험했다.
행사에 참가한 한 학생은 “가족과 함께 참여하니 더 즐겁고, 책에서만 보던 천체를 직접 관측해 신기했다”며, “다음 행사에도 꼭 참가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두열 교육장은 “이번 행사가 학생과 가족이 함께 소통하며 과학적 호기심을 나누는 계기가 됐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창의성과 탐구력을 키울 수 있는 체험형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