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담타임스 김교환 기자 | 대구광역시는 대구도시개발공사와 함께 10월 15일 오후, iM뱅크 제2본점에서 ‘율하도시첨단산업단지’와 ‘금호워터폴리스’의 강점과 투자 인센티브를 알리는 ‘수요기업 발굴 분양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에는 그간 산업용지 분양에 관심을 보여온 다수 기업과 미래산업 분야 지원기관 관계자, 산업육성 및 투자유치 담당 공무원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산단별 입지환경 및 특장점 소개 ▲투자 인센티브 및 금융 혜택 안내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동구 율하첨단산단과 북구 금호워터폴리스는 여러 면에서 공통점을 지닌다.
두 단지 모두 올해 12월 준공 예정으로 즉시 공장 가동이 가능하며, 대구 도심 내 마지막 개발 산업단지로서 우수한 정주환경과 고속도로·도시철도 인접 등 뛰어난 접근성을 갖춰 인력 확보에 유리하다. 아울러, 첨복단지 등과 연계해 대구 동북권 미래산업 생태계 구축의 핵심 전진기지로 주목받고 있다.
율하도시첨단산단 – 국가시범 ‘스마트그린산단’으로 탈바꿈
국토교통부가 전국에서 두 번째로 지정한 율하스마트그린 국가시범산업단지(총 17만㎡)는 산업시설용지 8만㎡ 규모에 IT 등 첨단산업, 연구개발업 등 지식산업, 문화산업, 정보통신업 등이 입주할 예정이다.
스마트 횡단보도·파고라 등 첨단 편의시설 인프라와 옥상공원·녹지공간 등 친환경 설계가 결합된 미래지향적 스마트그린산단으로, 기업과 근로자를 위한 최적의 근무 환경을 제공하게 된다.
산단 내에는 연료전지와 태양광 발전,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을 활용한 에너지 자립화 시스템도 구축되며, 사업 참여기업은 RE100 달성, 에너지 비용 절감, ESG 실적 확보 등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율하지구, 안심뉴타운, 대구혁신도시와 인접해 정주환경이 우수하며, 도시철도 1호선과 인접하고 수성구 범안로(2026년 9월 통행료 무료)와도 연결돼 도심 접근성이 뛰어나다.
금호워터폴리스 – 법인세 면제 등 기회발전특구의 파격 인센티브
금호워터폴리스(총 119만㎡)는 산업시설용지 37만㎡ 규모의 도심 융합형 첨단산업단지로, 신소재, 전자정보통신, 자동차 및 운송장비 등이 주요 유치업종이다.
특히 2024년 6월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돼 강력한 세제 혜택을 제공한다.
대구시와 투자협약을 체결한 입주기업은 ❶법인세 5년간 전액 면제 및 이후 2년간 50% 감면 ❷취득세 75% 감면 ❸재산세 5년간 75% 감면 혜택이 주어진다.
또한 투자금액 10억 원 이상 및 상시 고용인원이 기존 대비 10%(최소 10명) 이상 신·증설 또는 지방 이전기업에 대해서는 ❹ 지방투자촉진보조금 지원 비율이 5~10% 추가 가산된다.
교통 접근성도 우수하다.
북대구IC와 인접하며, 2030년 개통 예정인 도시철도 4호선이 단지 내를 운행(역사 신설)할 예정이다.
또 원활한 물류 수송을 위한 산단 진입도로(북구 신천동로 종점~금호강변도로)가 건설되면 동구 이시아폴리스와 불로동 양방향으로 바로 연결된다.
금호강 수변생태공원을 끼고 있으며, 단지 내 4,500세대 규모 주거단지와 유치원·초등·중학교 등 교육시설, 물놀이 근린공원, 상업시설도 함께 조성돼 직주일체형 복합단지로서의 장점이 극대화된다.
입주 희망기업을 위한 다양한 금융혜택 제공
고금리 속 경기 부진과 미국발 관세 충격에서도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모색하는 입주 희망기업의 자금조달 부담을 덜기 위해, 대구도시개발공사가 특단의 금융 혜택 방안을 내놨다.
두 산단 입주기업에 대해 ➊ 최장 24개월 내 무이자 할부 ➋ 선납 할인율 인상(2.5%→5.5%) 적용 ➌ 연체료율 인하(6.5%→4.9%) 등의 혜택을 2026년 3월까지 한시적으로 제공한다.
대구시와 대구도시개발공사는 10월 말 율하·금호산단 산업시설용지 공급 공고 후, 신청기업을 대상으로 산업입지심의회 심사를 거쳐 최종 입주기업을 선정할 예정이다.
박기환 대구광역시 경제국장은 “율하첨단산단은 디지털·친환경·에너지 자립화 인프라를 풍부하게 갖추고 있으며, 금호워터폴리스는 기회발전특구의 세제·보조금 혜택이 더해져 투자 매력이 극대화된 산업단지”라며, “두 산단의 분양 활성화를 통해 대구가 미래 첨단산업의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