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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경남도, 인제대 학생들과 청년의 꿈·희망 함께 나눠... “청년의 도전이 경남의 미래”

30일, 인제대서 ‘경남의 꿈, 청년과 함께 하는 소통’ 개최

 

미담타임스 김교환 기자 | 경상남도는 30일 인제대학교 인당관에서 개최된 ‘경남의 꿈, 청년과 함께 하는 소통’에서 인제대 학생 200여 명과 소통하며 청년들의 꿈과 희망을 응원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경상국립대, 경남대, 국립창원대에 이어 인제대 초청으로 마련된 자리로, 경남 청년으로서의 자긍심을 높이고 대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해 보다 청년 친화적이고 실질적인 지원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기획됐다.

 

콘서트는 △인제대 학생 공연, △‘경남에서 정주하는 학생의 꿈’ 발표, △‘도지사가 제시하는 희망찬 경남’ 현장 토크 순으로 진행됐다.

 

박완수 도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지역 중심대학인 인제대학교와 함께할 수 있어 뜻깊다”며 “RISE 사업과 글로컬대학 사업을 통해 지역에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고, 산업과 경제를 함께 발전시키는 지역 혁신 모델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경남은 제조업 중심의 산업 구조를 다양화하고, 청년과 특히 여성들이 선호하는 소프트웨어·콘텐츠 산업 등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 힘쓰고 있다”며 “청년들이 지역에 정착해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학생의 꿈’ 발표 시간에는 인제대의 다양한 우수 사례가 소개됐다. 전자IT기계자동차공학부 김민혁 학생은 국제e-모빌리티엑스포 ‘제4회 국제대학생 EV-자율주행 경진대회’에서 혁신상을 수상한 자율주행 EV 기술을 발표하고,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을 통해 경남 지역산업과의 연계 방안을 제시했다.

 

컴퓨터공학과 서상혁 학생은 학과 학술제에서 최고상을 받은 학교 통학버스 앱 개선 프로젝트를 소개하며 학생 중심의 기술개발 경험을 공유했다. 보건안전공학과 졸업생이자 ㈜파틱스 대표인 김예찬 씨는 폐플라스틱을 친환경 작품으로 재활용한 업사이클링 창업 사례를 발표해 학생들의 큰 관심을 모았다.

 

박 지사는 학생들의 발표를 들은 뒤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며 “남이 가지 않은 길도 과감히 도전하는 그 경험 자체가 값진 것이며, 목표를 갖고 열정으로 도전해달라. 결국 그게 성공으로 이어지는 기회일 것”이라고 청년들에게 당부했다.

 

이어진 도지사와의 질의응답 시간에는 청년들의 도전과 성장, 위기 극복, 그리고 ‘청년을 위한 희망찬 경남’에 대한 도지사의 비전을 주제로 활발한 대화가 오갔다.

 

한 학생이 ‘청년과 소통할 때 가장 중요한 부분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묻자, 박 지사는 “청년과의 소통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이해이며, 나와 다른 생각도 인정하고 소통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학생은 ‘경남도가 자랑할 만한 점은 무엇인지’ 질문했고, 이에 박 지사는 “경남은 제조업과 산업 기반이 탄탄하고, 출산율·결혼율이 조금씩 상승하는 등 활력이 살아나고 있다”며 “라이즈 사업을 통해 경남에서 태어난 청년이 경남에서 일하고 정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으며, 지방대학 경쟁력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경남도는 올해부터 본격 시행 중인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와 전국 최다 글로컬 대학 지정을 기반으로, 대학의 자율혁신과 특화 구조개혁을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역전략산업 연계 특성화 대학 육성, 지역 연구중심대학 설립, 평생교육 체계 마련, 창업 및 지역 정주환경 조성 등을 추진 중이다.

 

특히, 인공지능(AI) 등 신산업 전환에 대비한 전문인력 양성과 기술개발 지원을 강화해 융합형 인재를 길러내고 있으며, 이를 통해 대학 경쟁력 강화와 입시 경쟁률 제고, 신입생 충원율 및 졸업생 취업률 향상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