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담타임스 김교환 기자 | 경상남도는 3일 함안 함주공원에서 열린 ‘제56주년 경상남도 농촌지도자 성과공유대회’에서 농촌지도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경남 농업의 발전을 위해 함께 힘을 모을 것을 당부했다.
박완수 도지사는 개회식 격려사를 통해 “최근 농촌은 인구 고령화, 기후변화, 농산물 수입 확대 등 다양한 도전에 직면하고 있지만, 그동안 여러분은 위기를 슬기롭게 기회로 바꾸며 경남 농촌의 부흥을 이끌어왔다”며, “‘위기를 넘어 미래로, 다시 뛰는 농촌지도자’라는 오늘의 슬로건처럼 앞으로도 위기를 기회로 만들기 위해 함께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경남도는 스마트팜과 디지털 전환을 통한 농업 경쟁력 강화, 농업인 복지 증진, 친환경·지속 가능한 농업 실현 등 세 가지를 중심으로 농업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대회가 그간 쌓아온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고 화합을 다지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날 박 지사는 우수 회원과 공무원에게 도지사 표창을 직접 수여하고, 박상문 한국농촌지도자경남도연합회 회장으로부터 불우이웃돕기 성금을 전달받아 농업인의 나눔 정신을 함께했다. 개회식 이후에는 성과 전시관과 시군별 부스를 방문하며 회원들과 소통했다.
이번 대회는 ‘위기를 넘어 미래로! 다시 뛰는 농촌지도자!’를 주제로, 도내 1만여 농촌지도자 회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화합과 결의를 다지고, 한 해 동안의 활동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회원과 내외빈 등 1,000여 명이 참석해 뜨거운 열기 속에 행사가 진행됐다.
행사는 오전 10시 30분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개회식이 열렸으며, 시상식, 대회사, 격려사, 축사에 이어 ‘공존과 성장, 지속 가능한 농업’ 실천 결의문 낭독과 ‘경남농업 비전 선포식’이 함께 진행돼 의미를 더했다.
행사장 곳곳에는 시군 농촌지도자회의 활동성과 전시, 농특산물 경진, 농업기술·농기계 전시 등 농업의 변화와 혁신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다양한 홍보 콘텐츠가 마련되어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오후에는 시군 교류와 재능 경진 등 회원 간 소통과 화합 프로그램이 이어졌으며, 경상남도 무형문화유산인 ‘함안농요’ 공연이 펼쳐져 현장의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폐회식에서는 우수 시군연합회 및 재능 경진 수상자 시상을 통해 한 해 동안의 활동을 격려하고, 앞으로의 도약을 다짐하며 대회의 막을 내렸다.
한편, 개회식에는 박완수 도지사, 조근제 함안군수, 최학범 경상남도의회 의장, 백수명 농해양수산위원장, 노만호 한국농촌지도자중앙연합회장 등 주요 내빈이 참석해 대회를 축하하고, 회원들을 격려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