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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젊은 국악, 대구에서 점프-업(JUMP UP) 하자

대구문화예술회관 국악인 인큐베이팅 사업 JUMP UP 최종 경연 개최

 

미담타임스 김교환 기자 | 대구문화예술회관이 주최하는 국악인 인큐베이팅 사업 'JUMP UP' 최종 경연이 오는 11월 18(화)부터 21(금)까지 나흘간 대구문화예술회관 비슬홀에서 열린다.

 

‘젊은 국악, 대구에서 점프-업 하자!’를 슬로건으로 내건 'JUMP UP'은 전통예술의 계승과 창의적 발전을 동시에 모색하며, 젊은 국악인들이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기획한 프로젝트다.

 

단순한 재정 지원에 머물지 않고, 공연 창작 및 프로덕션 제작 지원, 전문가 1:1 멘토링, 실연 기회 등을 통해 참여 단체들이 자신만의 음악적 색을 발전시킬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지난해 첫 선을 보인 'JUMP UP'은 국악단체 ‘트리거(TRIGGER)가 대상을 수상하며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 대구의 대표 단체로 선정됐고, 크로아티아 바라주딘, 벨기에 겐트, 폴란드 비드고슈치, 카토비체 등 유럽 초청 공연을 성사시키며 국악의 세계화를 향한 실질적인 발걸음을 내딛은 바 있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은 이번 경연에는 전국 공모를 통해 선발된 4개 전통예술 단체가 참여해 대구문화예술회관 비슬홀에서 새로운 국악의 가능성을 선보인다.

 

각 단체는 창의적 기획력과 음악적 완성도를 갖춘 신작으로 경연에 참여하며, 대상 1개 단체에는 상금 1천만 원과 함께 국내외 공연 기회 제공 등 실질적인 활동 확장의 혜택이 주어진다.

 

또한 최우수상 7백만 원, 우수상 5백만 원, 장려상 3백만 원이 각각 수여되어 젊은 국악인들의 창작 의욕과 도전 정신을 더욱 북돋을 예정이다.

 

경연 첫날인 11월 18일에는 현대민속악그룹 해탄이 하루의 흐름을 음악적 서사로 엮은 작품 '결(結): 하루를 흐르다'로 관객에게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새로운 감성을 선사한다.

 

이어 19일에는 국악컴퍼니 민음이 '헤르츠(Hz)'를 통해 전통 민요의 소리가 현대 무대에서 다시 울려 퍼지는 공명의 순간을 그린다.

 

20일에는 힐링아트 울토리가 인간의 삶과 순환을 주제로 한〈삼사라(Samsāra: 계속된 흐름)을 선보이며 따뜻한 위로와 성찰을 전하고, 마지막 날인 21일에는 소리빛이 판소리와 피아노의 만남으로 사랑과 재회의 서사를 풀어낸〈‘춘향’ 모노디 [mɑ́nədi]〉를 무대에 올려 4일간의 여정을 마무리한다.

 

김희철 대구문화예술회관 관장은 “국악인 인큐베이팅 사업 'JUMP UP'은 젊은 국악인들이 전통의 뿌리 위에서 자신만의 예술 세계를 펼칠 수 있는 도전의 무대이다.

 

대구문화예술회관은 앞으로도 지역의 젊은 예술인들이 국악을 기반으로 성장하고, 세계 무대와 연결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공연은 전석 5천원으로, 예매는 대구문화예술회관 누리집과 전화(대구문화예술회관 / NOL 티켓 콜센터 )를 통해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