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담타임스 박민정 기자 | 울산 강남교육지원청은 12일 울산 남구 철새홍보관과 삼호대숲 일원에서 초등 교원 40여 명을 대상으로 ‘2학기 우리 지역 알아보기 1일 현장 연수’ 3차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연수는 남구도시관리공단과 철새홍보관의 협력으로 진행됐으며, 교원들이 울산의 자연과 생태환경을 이해하고 이를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참여 교원들은 철새홍보관에서 ‘생태 인문학’을 주제로 한 특강을 듣고, 울산 태화강의 철새 생태계와 철새 이동 경로에 대해 학습했다.
이어 5차원(5D) 입체 영상을 관람하며 철새의 이동과 서식 과정을 생생하게 체험하고, 생태의 다양성과 환경 보전의 중요성을 체감했다.
이후 삼호대숲으로 이동해 겨울 철새 탐조 활동에 참여하며 실제 서식지를 관찰했다.
강과 숲이 어우러진 생태환경 속에서 지역의 자연 자원을 교육과정에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했다.
연수에 참여한 한 교사는 “울산의 자연이 이렇게 풍요롭다는 사실을 직접 체험하며 새삼 놀랐다”라며 “학생들과 함께 환경 보호와 생태 감수성을 주제로 한 수업을 만들어보고 싶다”라고 말했다.
강남교육지원청은 올해 1학기 두 차례의 연수와 2학기 세 차례의 1일 현장 체험 연수를 운영하며 ‘강남교육지원청-학교-지역사회’ 협력 기반의 지역 맞춤형 교육과정 지원 체계를 마련했다.
이번 2학기 3차 연수는 그중에서도 자연 생태 중심의 현장 학습 모형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교육지원청 관계자는 “교원이 지역의 문화를 알고 생태를 이해하는 일은 지역 연계 교육의 첫걸음”이라며 “학교와 지역이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교육 생태계를 계속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