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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회

남구의회 행정자치위원회 복지건설위원회 행감 마지막날

행정자치위원회 문화관광국 체육지원과, 위생과, 보건소

 

미담타임스 김준완 기자 | 울산 남구의회는 26일 문화관광국, 보건소, 교통환경국에 대한 2025년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했다.

 

행정자치원회는 문화관광국 체육지원과 행감에서 올 한 해 유료화를 두고 갈등을 빚은 남구 태화강파크골프장 운영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임금택 의원은 “시설 이용료를 시간 기준이 아닌 연회비로 해달라는 의견이 나온다고 들었다”며 “회원제 운영이나 회비 상정 기준 같은 부분은 협회, 회원들과 충분히 협의를 해서 구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혜인 의원은 “유료화 후 더 많은 분들이 이용하며 호평을 받고 있다”면서도 “수년간 공식 운영권이 없는 협회가 회원가입 강제, 회비·이용료 성격의 금전 징수 등 공공시설의 개방성을 훼손한 사안을 인지하고도 시정명령 등 법적 조치하지 않은 것은 행정의 책임이며 현재의 갈등까지로 이어진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이지현 행정자치위원장은 “파크골프장은 노인복지시설이 아닌 체육시설이므로 관련 규정을 따라야 할 것이지만, 대신 다른 체육시설과 형평성에 맞게 원인자 부담을 하되 어르신을 대상으로 하는 ‘어르신 체육시설 이용권’등 다양한 복지혜택 방안을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위생과 행감에서는 이양임 의원이 "남구 맛집 10곳을 선정했으나 실제 지역의 맛집인지에 대해서는 의문”이라며 "신청을 한 곳만 대상으로 선정할 것이 아니라 실제 유명한 맛집들도 선정해 누가 봐도 맛집이라고 인정할 수 있고 이를 알렸을 때 호응도 얻을 수 있는 운영을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복지건설위원회의 교통환경국 환경관리과 행감에서는 지속되고 있는 악취, 위생 문제에 대한 지적이 잇따랐다.

 

김예나 의원은“지난해 행정사무감사에서 용연동 일대 특히 특정 사업장 인근의 악취 문제 해결 주문에 무인 악취 포집기 2대 설치 후 ‘완결’ 사안으로 보고했지만 지목된 사업장과 2km나 떨어져 있어 제 기능을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촘촘한 관리를 촉구했다.

 

김장호 의원은 “이동식 악취 포집 차량은 순찰만 해도 조심하게 되는 효과가 있다. 악취 감소를 위해 지속적인 운영과 철저한 점검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박인서 의원은 화학물질 취급 시설이 밀집된 관내의 화학사고 예방 대책을 강력히 주문했다.

 

박 의원은 “울산 화학사고율이 전국 5배에 달하며, 노후설비가 주요 사고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며 ”관내 화학물질 취급 사업장에 대해 노후설비의 자발적 교체를 안내하고, 소규모 사업장에 대한 안전 진단을 지원해 화학사고 사전 예방 체계를 강화할 것“을 촉구했다.

 

최덕종 의원은 울산항 3·4부두 일대 토양오염 문제와 관련해 정화 공정 상황을 주민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고 실제 정화가 진행되도록 철저한 점검을 요구했다.

 

이정훈 의원은 ”전기차 충전방해 과태료가 2024년 218건에서 2025년 920건으로 급증했으나 단속 인력에 한계가 있다“고 지적하며, 예산 절감과 단속 효율성 제고를 위해 전기차 충전업체와 연계한 단속 CCTV 설치 등을 제안했다.

 

이어 연간 1천44건 이상 접수되는 소음 민원 해소를 위해 서울 서초구가 전국 최초로 시행해 효과를 거둔 공사장 에어방음벽 서비스를 관내 소규모 영세 공사장에 지원할 것을 제안했다.

 

이소영 복지건설위원장은 남구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의 실효성 제고를 위해 64개 감축 사업의 전략적·통합적 관리 필요성과 시 소관 사업 포함의 적정성 재검토를 촉구했다. 또한 총괄 부서의 모니터링 체계를 강화해 계획이 실제 감축 효과로 이어지도록 내실화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