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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회

이춘덕 경상남도의원 뚝심 통했다… 도로관리사업소 진주지소를 서부도로관리사업소로 ‘승격’ 확정

지난 9월 도정질문 통해 도로관리사업소 진주지소 승격 강력 촉구

 

미담타임스 공한별 기자 | 이춘덕(국민의힘, 비례) 경상남도의원이 도정질문을 통해 강력히 촉구했던 경상남도 도로관리사업소 진주지소 기구 확대 및 직급 상향이 시행된다.

 

이를 통해 도로관리사업소 진주지소의 인력 부족 문제가 해소되고 서부경남 7개 시·군(진주·사천·남해·하동·산청·함양·거창)의 도로관리 체계 및 행정서비스가 개선될 전망이다.

 

이춘덕 경남도의원은 ‘도로관리사업소 조직개편안’이 지난 16일 경남도의회 제428회 정례회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됨에 따라 도로관리사업소 진주지소는 ‘서부도로관리사업소’로 변경되고, 관리사업소장의 직급이 5급에서 4급으로 상향된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지난 9월 10일 열린 제426회 임시회 도정질문에서 경남 도로관리사업소 본소와 진주지소 간의 심각한 업무 불균형을 지적한 바 있다.

 

당시 이 의원은 “진주지소가 담당하는 서부경남 지역은 산악지형이 많아 굴곡진 도로와 터널이 다수 분포해 있고, 대설 횟수 등 기상 여건도 훨씬 열악함에도 불구하고 인력과 예산은 본소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이 의원이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진주지소 관할 구역의 최근 10년간 대설 횟수는 61회로 본소(12회)보다 5배 이상 많았으며, 직원 1인당 도로 관리 연장 역시 진주지소(46.5km)가 본소(32km)보다 1.5배 가까이 길어 구조적인 안전 사각지대가 발생하고 있었다.

 

이 의원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타 지자체의 분산 운영 사례를 제시하며, 진주지소를 본소와 대등한 위상의 ‘서부도로관리사업소’ 로 승격시켜야 한다고 정책 대안을 제시했었다.

 

경남도는 이 의원의 지적을 적극 수용하여 이번 조직개편에 도로관리사업소 진주지소장의 직급을 상향하고 조직을 확대 개편하는 내용을 포함했다.

 

이를 통해 현장 대응 인력이 확충되고 예산 집행의 자율성이 확보됨에 따라, 겨울철 제설 작업과 여름철 수해 복구 등 재난 대응력과 도로관리 행정력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이춘덕 의원은 “이번 조직개편은 단순한 행정 기구의 변경이 아니라, 그동안 소외됐던 서부경남과 북부경남 도민들이 도로를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권리를 되찾는 계기”라고 평가하며, “특히 산청, 함양, 거창 등 북부경남 지역의 험준한 도로 환경을 고려할 때 이번 조치는 주민들의 실생활에 체감되는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이 의원은 “앞으로도 지역 균형발전과 도민 안전을 위한 정책 대안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