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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울산 동구, 드론과 공간정보로 스마트 행정 혁신

외부 용역 없이 74건 수행, 예산 1억 3천만 원 절감

 

미담타임스 김준완 기자 | 울산 동구는 2025년 한 해 동안 드론과 공간정보(GIS)를 활용한 스마트 행정서비스로 약 1억 3천만 원의 예산 절감 효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동구는 드론과 공간정보를 활용해 ▲행정 현안 분석 ▲정책 지도 제작 ▲드론 모니터링 ▲국공유 재산 관리 등 총 74건의 서비스를 제공했다. 외부 용역에 의존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부서 또는 LX한국국토정보공사와 협업해 공무원이 직접 촬영·분석을 수행하는 구조로 전환해 각종 사업을 구청 자체적으로 수행하면서, 발주·계약 절차가 생략되어 처리 기간도 평균 6.1일을 단축됐다.

 

이런 방식으로, 동구가 2021년 드론과 공간정보를 도입한 이후 4년간 절감한 누적 금액은 약 3억 원에 달한다.

 

동구는 올해 드론 모니터링 분야에서는 가을철 산불 드론 감시단 운영과 화정1지구 도시개발 사업지구 시계열 촬영, 국공유재산 현황 조사 등 총 35건의 촬영을 수행하며 재난 대응과 주요 사업 현황 관리에 활용했다.

 

정책 지도 제작 및 공간 분석 지원 분야에서는 버스 노선 미세 조정, 골목형 상점가 지정, 공공시설 이전 후보지 분석 등 다양한 정책 검토에 공간정보를 의사결정의 핵심 근거자료로 제공했다. 특히 어린이 통학 안전 사각지대 분석과 행정복지센터 이전 후보지 분석 등 심층 현안 과제를 LX한국국토정보공사와 공무원이 협업하며 과학적이고 신속한 대응으로 정책의 신뢰도를 높였다. 생산된 결과물은 K-Geo 플랫폼과 UAV 공간정보 모니터링 시스템에 등록돼 부서 간 공유 및 정보 현행화 자산으로 활용되고 있다.

 

이 가운데 ‘어린이 통학 안전 사각지대 분석’은 울산시 통계 활용 정책사례 발표대회 최우수상 및 동남지방통계청 기관 우수사례로 선정됐으며, ‘행정복지센터 이전 후보지’ 및 ‘골목형 상점가’ 입지 분석은 동구청 적극행정 우수사례로 뽑혀 주관 부서인 민원지적과는 2년 연속 우수 부서로 선정됐다.

 

동구 관계자는 "드론과 공간정보를 활용한 스마트 행정을 더욱 확대해 예산 효율은 높이고, 주민이 체감하는 정책 변화를 이끌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