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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2026년 병오년 새해맞이 '부산 시민의 종 타종행사' 개최

▲사전행사 ▲송년음악제 ▲카운트다운 ▲타종식 ▲신년사 ▲새해맞이 축포 순 진행

 

미담타임스 김교환 기자 | 부산시는 올 한 해를 마무리하고 다가오는 새해 첫 순간을 시민과 함께 맞이하기 위해 '2026 새해맞이 부산 시민의 종 타종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2026년 1월 1일 0시 용두산공원에서 카운트다운과 함께 새해의 문을 여는 타종이 진행된다.

 

이번 시민의 종 타종행사는 ▲사전행사 ▲송년음악제 ▲카운트다운 ▲타종식 ▲신년사 ▲새해맞이 축포 순으로 진행된다.

 

시민의 희망찬 새해를 응원하는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과 핫팩·음료 서비스 공간(부스)이 마련된다.

 

사전행사로 진행되는 참여 프로그램은 ▲저녁 6시부터 2025년을 보내고 2026년을 맞이하는 포토존(을사년 푸른 뱀·병오년 붉은 말, 대형 달)을 시작으로, ▲8시부터 카운트다운 종이 표어(슬로건) ‘나만의 응원메시지 만들기’ 체험과 미래의 나, 가족, 소중한 사람에게 보내는 ‘느린 우체통’ 등으로 구성된다.

 

송년음악제는 밤 11시부터 45분 동안 진행되며, 연말 분위기 속 한 해를 마무리하고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기 위해 밝고 경쾌한 음악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밤 11시 45분부터는 병오년(丙午年) 붉은 말의 해에 맞춰, 시민들이 직접 작성한 새해 응원 메시지를 담은 종이를 다 함께 펼치는 카운트다운 이벤트가 진행된다.

 

새해 카운트다운과 함께 0시에 2026년 첫 시작을 알릴 타종자는 시장, 시의회 의장 등을 비롯한 주요 기관장 5명과 시민대표 16명이다.

 

총 21명의 타종자들은 희망, 사랑, 평화 3개 조로 나뉘어 올해를 마무리하는 33회의 타종에 참여한다.

 

기관대표 타종자로는 박형준 시장, 안성민 의장, 최진봉 중구청장, 김석준 교육감, 양재생 부산상공회의소 회장이 참여한다.

 

시민 타종자는 시, 시의회, 교육청의 추천을 받은 16명으로, 올해 부산을 빛낸 인물과 다가오는 2026년의 희망을 상징하는 시민들로 구성됐다.

 

시정 성과와 홍보에 힘쓴 문화·예술 분야의 공로자, 선행 시민, 의인 등 한 해 동안 희망과 사랑의 가치를 실천한 분들이 선정됐다.

 

시민 대표로 ▲올해 방송에서 부산을 적극적으로 홍보한, 비엔케이(BNK) 썸 여자농구 감독의 남편이자 방송인 한상진 배우 ▲클래식이 시민 모두가 향유하는 문화로 자리 잡는 데 기여한, 부산오페라하우스 발레단 예술 감독 김주원 발레리나 ▲해수부 부산시대 개막으로 부산에 새로운 터전을 마련한 해양수산부 직원 ▲캄보디아 취업사기 사건에서 두 청년을 구해 부산 경찰의 자부심을 보여 준 오영훈 경정(서부경찰서 수사과장) ▲올해 폭우 속에서 맨홀에 빠진 여성을 구한 임지훈 의인이 함께해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그리고 ▲롯데 자이언츠의 영원한 캡틴 전준우 선수 ▲올해 부산 전국체전 에어로빅 힙합 부문 금메달 3관왕을 차지한 김지윤 학생 ▲부산 보육정책 등 아이키우기 부산 홍보에 기여하고 육아 인플루언서 ‘라모부부’로 활동 중인 유튜버 박소라 ▲2025년 부산시 명예시민이자 기후와 해양 분야 세계적 성과를 이끌어온 부산대학교 악셀 팀머만 교수 ▲휴무일 여행 중 주택화재를 진압한 정일기 소방위도 선정됐다.

 

또, ▲올해 부산 자랑스러운 시민상 대상을 수상한, 부산항을 사랑하는 시민모임 박인호 대표 ▲고향사랑 기부와 다양한 장학금 후원을 통해 지역 발전에 기여한 정영화 관세사 ▲의료대란 속 시민들 대상으로 진료 활동을 펼친 오세형 한의사 ▲나눔과 봉사를 실천하는 대한적십자사 봉사회 부산협회 김경 회장 ▲오랜 시간 묵묵히 이웃봉사를 실천한 자매의품격 봉사단 안정애 고문 ▲부산 교육발전에 도움을 주고 있는 학부모회총연합회 나희정 회장이 있다.

 

한편, 시는 관람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기 위해 행사장인 용두산공원에 입장 인원 총량제(7천 명)를 적용해 많은 인파가 몰릴 때는 현장 상황에 따라 입장을 제한할 계획이다.

 

시는 주요 진출입로(6곳)와 공원 내 위험 구역에 안전요원을 배치하고, 사전 점검을 통해 예상 위험 요인을 면밀히 분석해 철저한 안전대책을 마련했다.

 

시는 행사 전 주요 진입로와 위험지역을 관계 기관 합동으로 점검하고, 위험 동선을 사전에 차단하는 한편 야간 조명 설치와 안내 시설 보강 등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평소에는 관람객이 주요 통행로를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으나, 혼잡이 예상되는 구간은 인파를 우회 분산시킬 계획이다.

 

현장 안전요원이 실시간으로 군중 밀집 상황을 점검(모니터링)하며, 인원이 7천 명을 초과하면 주요 진입로를 즉시 통제한다.

 

특히 행사 당일 단기간 대규모 인원이 몰릴 가능성에 대비해, 현장 상황에 따라 에스컬레이터를 포함한 주요 진출입로를 조기 통제할 수 있다.

 

시는 전문 안전 인력(사설경호 인력)을 배치해 현장 질서 유지와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시민 모두가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행사 종료 시점까지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또한, 시민들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귀가할 수 있도록 광복로 차 없는 거리 운영 시간과 대중교통 막차 시간을 새벽 1시 이후까지 연장한다.

 

도시철도 남포역 기준 다대포행 2시 6분, 노포행 1시 36분까지 운행하며, 남포동을 경유하는 시내버스 노선 역시 1시경까지 연장 운행된다.

 

지하철 1~4호선 모두 최대 두 시간까지 막차 시간이 연장되고, 남포동을 지나는 6개 노선(6, 8, 30, 71, 2(심야), 1003(심야)) 시내버스도 새벽 1시경까지 운행된다.

 

단, 노선별 막차 시간은 상이하므로 사전에 확인이 필요하다.

 

행사장 주변은 주차 공간이 매우 제한적이므로, 대중교통 이용이 적극 권장된다.

 

'부산 시민의 종 타종행사'는 시 공식 유튜브 채널 '부산튜브를 통해 온라인 생중계될 예정이다.

 

행사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부산축제조직위원회 공식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박형준 시장은 “2025년은 역대 최초 외국인 관광객 300만 명 돌파, 금정산 국립공원 지정, 세계디자인수도 선정 등 부산이 다시 한번 세계로 도약한 뜻깊은 한 해이자 명실상부한 글로벌 도시로 자리매김한 해였다”라며, “이러한 부산의 변화가 실질적인 삶의 질 향상으로 체감되도록 시민 여러분의 일상을 더 따뜻하고 촘촘하게 보살피겠으며, 부산 시민이라는 이름이 가장 큰 자부심이 되는 2026년을 만들어 가겠다”라고 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