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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진주시, 치매 환자·보호자 맞춤형 돌봄체계 강화

체험형 힐링·음악 치유활동 등 맞춤형 서비스 확대

 

미담타임스 황명수 기자 | 진주시는 치매 환자와 보호자의 삶의 질을 높이고, 보호자의 돌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사업을 운영하며 지역사회 중심의 돌봄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시는 치매 환자와 보호자를 위해 ▲가족 교실 ▲자조 모임 ▲치유농업 ▲힐링 프로그램 ▲문화예술 치유 프로그램 등을 상시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치매는 환자 개인의 문제가 아닌 가족 전체의 삶에 영향을 미치는 질환인 만큼, 보호자의 심리적 부담을 경감하고 지속 가능한 돌봄 환경 조성에 중점을 두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 치매 가족 대상 상시 프로그램 운영

 

진주시 치매안심센터는 치매 환자 가족과 보호자를 대상으로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 ‘가족교실’을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치매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돌봄 역량 강화하기 위해 마련돼 분기별 참여자를 모집해 총 8회 과정으로 진행된다.

 

또한 보호자 간의 공감과 정보 교류를 위한 ‘자조 모임’은 매월 넷째 주 금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정기 운영된다.

 

오프라인 모임과 함께 온라인 소통 채널을 병행해 상시 교류가 가능하게 해 보호자의 고립감을 해소하고, 지속적인 돌봄 역량 향상을 지원하고 있다.

 

오는 5월부터는 치매 환자의 보호자를 위한 ‘치유농업’ 프로그램도 본격 운영된다.

 

이 프로그램은 경상남도 농업기술원의 지원을 받아 대평면의 치유 농장에서 진행되며, 5월 말부터 총 8회 과정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참여 대상은 치매 환자를 돌보는 가족과 보호자로, 회차별로 씨앗 심기, 모종 식재, 텃밭 가꾸기, 작물 수확 등 단계별 농업 활동과 함께 원예 치유, 자연 명상, 교감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되며 사전 신청을 받아 운영한다.

 

특히 참여자들은 자연 속에서 반복적인 농작업과 오감 자극 활동을 경험하며 심리적 안정과 스트레스 완화를 도모할 수 있으며, 보호자 간의 교류를 하면서 정서적 지지와 공감대 형성에도 도움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손을 활용한 소근육 활동과 신체를 움직임으로써 신체 기능을 유지하고 건강을 증진하는 효과도 함께 기대된다.

 

진주시는 이번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운영해 치매 환자 보호자의 돌봄 부담을 완화하고, 일상에서 벗어난 회복의 시간을 제공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돌봄 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할 계획이다.

 

◆ 환자와 보호자 함께하는 체험형 힐링 프로그램

치매안심센터는 치매 환자와 보호자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체험 중심의 힐링 프로그램을 연중 운영하고 있으며, 매월 1회 이상 다양한 주제로 진행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치매 환자와 보호자가 함께하는 동반 참여형으로 운영되며, 사전 신청을 받아 대상자를 모집하고, 전문 인력의 안전 관리와 진행 아래 체계적으로 운영된다. 참여자들은 일상에서 벗어나 다양한 체험 활동을 함께 수행하며 정서적인 교감과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치즈·피자 만들기, 화분 만들기 등 오감 자극 체험과 함께 지역 문화자원을 활용한 현장 체험 활동이 포함된다. 특히 진주성과 진주남강유등전시관 방문, 경상남도수목원 탐방 등은 참여자들이 자연과 문화를 동시에 경험하며 심리적 안정을 되찾고,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이 프로그램은 치매 환자의 인지 자극과 신체 활동을 유도하는 동시에 보호자에게는 돌봄 부담에서 벗어난 휴식과 재충전의 시간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아울러 참여자 간의 교류로 사회적 관계를 형성하고, 정서적 지지 기반을 강화하는 효과도 기대된다.

 

하반기에는 전통찻집에서의 다도 체험과 ‘안심 영화관’ 프로그램을 추가 운영할 계획으로, 전통문화 체험과 문화·여가 활동을 결합해 보다 다양한 힐링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 음악 치유 프로그램 ‘마음치유, 봄처럼’ 운영

오는 6월부터는 문화체육관광부 지원사업인 ‘마음치유, 봄처럼’ 프로그램이 본격 운영된다. 이 사업은 경증 치매 환자를 대상으로 중부건강생활지원센터에서 주 1회, 총 20회 과정으로 진행되며, 사전 신청을 받아 참여자를 모집한다.

 

이 프로그램은 음악을 매개로 한 전문 치유 활동으로 구성되며, 음악치료 전문 강사의 지도로 단계별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참여자들은 ▲노래 만들기 ▲악기 연주 ▲리듬 활동 ▲신체 표현 활동 등에 나서 자신의 기억과 감정을 자연스럽게 표현할 수 있도록 지원받는다.

 

특히 고향, 가족, 일상, 사랑 등 삶의 다양한 주제를 중심으로 한 활동을 하면서 치매 환자의 잔존 기억을 자극하고, 감정 표현을 유도함으로써 인지 기능을 유지하고, 정서적 안정을 되찾는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또한 참여자 사이의 상호작용과 협동 활동을 하면서 사회적 관계를 형성하고 소속감을 높이는 데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진주시 치매안심센터에서 운영하는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이며, 상시 참여 신청을 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사회 자원을 적극 활용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 치매 친화적 환경 조성과 촘촘한 돌봄 안전망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진주시 치매안심센터(055-749-5778)’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