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담타임스 김교환 기자 | 일본 사이타마에 위치한 한 교회. 이곳의 담임목사 아라이 쇼코(77)는 이력부터 눈길을 끈다. 20대 시절, 그는 동생과 함께 레이싱 트랙을 누볐던 전직 카레이서였다. 동생은 일본인 최초로 F1 프로젝트에 도전했고, 그는 매니저로, 때로는 선수로 그 길을 함께 걸었다. 위험과 열정이 교차하던 트랙 위의 시절, 그리고 사업 실패와 인생의 전환점, 마침내 목회자의 길에 서기까지. 그의 이야기는 단순한 질주가 아닌 멈춤과 전환의 이야기였다. “브레이크는 단순한 자제가 아니라 컨트롤”이라는 그의 말처럼, 아라이 목사의 삶은 속도와 멈춤 사이에서 균형을 찾아온 여정이었다. Q. 목사님은 어떻게 레이싱을 시작하셨습니까?저는 원래 속도를 즐기던 성격은 아니었습니다. 세 살 어린 동생이 먼저 레이싱을 시작했고, 저도 자연스럽게 그 길에 들어섰습니다. 사실 저는 선수로 뛴 기간보다 매니저로서 동생을 돕는 시간이 더 많았습니다. 차량이 한 대뿐이었기 때문에, 둘 중 더 빠른 사람이 주로 출전했죠. 같이 나간 건 단 한 번뿐이었는데, 그때 제가 입상을 했습니다. Q. 동생 분은 일본 최초로 F1 무대에 도전하셨다고 들었습니다.네, 동생은 일본에서 실력
2025-09-11 16:30
midamtimes.com
김준완 기자